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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공감학교
  • 저자
    수잔 크레이그, 김현수
  • 발행일
    2020-01-10
  • 분야
    교육철학 · 교사성장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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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이 학교에 오고 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학교가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고 오는 것은 책가방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함께 온다. 이 책은 초기 트라우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뇌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에게 합당한 돌봄 제공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사회적 협력의 절실함을 말한다. 어린 시절 부정적 경험을 한 아이들의 삶을 학교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함으로써 사회의 미래를 바꾸어나가는 ‘트라우마 공감학교’ 운동의 역사와 구체적인 정책, 교사와 관리자의 실천 방안을 두루 안내한다.

지은이 수잔 크레이그Susan E. Craig

트라우마 겪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열혈 블로거이자 인기 연설가. 통합교육, 폭력의 영향, 트라우마 공감학교, 긍정적 행동지원, 개별화 수업, 통합 상담 치료 등을 주제로 상담하는 학교 시스템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햄프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이애미대학에서 연구원을 지내며 어릴 적 트라우마가 아이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수년간 미국 전역의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과 기술을 지원해왔다.

그녀의 집필활동은 1992년 『파이 델타 카판Phi Delta Kappan』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한 기고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와 학교 관리자의 지침서『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와 가르치기: 당신의 교실을 위한 전략들Reaching and Teaching Children Who Hurt: Strategies for Your Classroom』(2008)을 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트라우마 공감학교Trauma-Sensitive Schools: Learning Communities Transforming Children's lives, k–5』(2015), 『트라우마 공감학교: 청소년 편Trauma-Sensitive Schools for the Adolescent Years: Promoting Resiliency and Healing, Grades 6–12』(2017)을 펴내며 트라우마에 공감하는 교육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옮긴이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 의대 졸업 후 김천 소년교도소에서 청소년을 만나기 시작하여 정신과 전문의 취득 후 학교를 거부하는 청소년, 학교에서 탈출하거나 방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해오다 2002년 성장학교 별을 설립했다. 치유학교의 모델로 자리 잡은 성장학교 별에서의 현장 실천과 더불어 정신의학을 넘어 교육학 일반과 프레네 교육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가출, 은둔형 외톨이,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해 등 청소년들 속에서 일어난 여러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면서 관련 기관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부터 강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만성 중증질환자들의 회복을 도왔고, 2008년부터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경기도민의 정신보건을 살피며 회복과 당사자 지원 정책에 참여, 주민조직에 기반한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위임받아 운영했으며 2015년에는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장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부검활성화에 힘썼다. 10여 년 이상 노숙인 진료와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중독 관련 분야의 치료를 이끌면서 중독포럼, 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한분석치료연구회, 대한중독정신의학회 등을 통한 연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도심 속 대안학교 교장으로서 성장학교 별을 중심으로 청년행복학교 별, 아자라마, 라까따싸, 경계인 청년지원센터, 오색찬란 사업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정신과 의사로서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주 미평여자학교(소년원) 친구들의 진료를 맡아서 1년여간 일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으로 있으며 관계의 심리학을 위한 교사연구단(관심담)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교실에서 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밝혀줄 미래의 인재들이 행복한 웃음소리와 함께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교사들도 교실 속에서 성장하면서 한 아이 한 아이 더 깊이 사랑하길 소망합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다친 아이들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품을 내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가슴 따뜻한 교사가 있는 교실을 그리며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사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지원활동가로 살고자 합니다.”

 

서문

들어가며

 

1장 트라우마 공감학교 만들기-학교 변화를 위한 자원

2장 학생들의 트라우마 다루기-교육개혁이 놓치고 있는 요소

3장 애착의 신경학-돌봄의 중요성

4장 트라우마가 학습 의욕에 미치는 영향-트라우마와 인지 발달

5장 트라우마 공감학교의 교사-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수업과 활동 디자인

6장 자연이 주는 또 한 번의 기회-성찰하는 뇌 만들기

7장 교사의 상처와 소진-교사에게 일어나는 감정 손상 인지하기

8장 진보하는 학교-트라우마 공감학교를 향한 변화 준비하기

 

부록: 교사 연수를 위한 자료/ 당신의 ACE 점수는?

옮기고 나서참고문헌찾아보기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이야기수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열람수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어린 시절에 겪은 부정적 경험이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왔다. 아동기 트라우마는 성장기 아동의 뇌 구성을 바꿔서 학업이나 사회관계를 능숙하게 해낼 능력을 위태롭게 만든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거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학교가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 아이의 삶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삶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사회 전체가 져야 할 부담도 커지게 된다.
저자는 교육 분야와 신경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연결하여 교육계에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아동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을 학교가 구체적으로 도울 길을 모색해나간다. 아동기에 폭력 등 독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은 뇌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여러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 입학하지만, 학교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시 상처받고 좌절하며 문제 행동을 일으킴으로써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교사와 학교 관리자, 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면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그 근거로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를 가져온다.인간의 뇌 발달은 매우 역동적인 것이어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평생에 걸쳐 형성된다. 아이들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어른들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보살핌을 통해 얼마든지 움츠러들었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어떤 아이도 초기 트라우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의 솔루션으로 저자는 맞춤형 지도와 정서적 지원을 꼽는데 이 트라우마 공감학교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만들어낸 이러한 지식을 교사와 학교 관리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 전제가 된다. 트라우마에 민감한 렌즈를 통해 교육개혁을 다시 바라보아야 할 때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 렌즈는 트라우마로 인해 치르게 될 큰 대가를 미리 알아보고 트라우마의 증상이 매우 광범위함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바탕으로 ‘트라우마 공감학교’ 운동이 널리 퍼져야 우리가 원하는 교육개혁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신경과학과 교육학의 만남

어릴 적 트라우마는 아이들의 학업적·사회적 성공을 위협하는 발달상 결함의 패턴들과 긴밀한 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어른들이 트라우마 입은 아이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면 그것을 극복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 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트라우마를 입은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 전략을 비롯해 문제행동의 재발과 반항을 반복하지 않게 돕는 전략을 안내받을 수 있다.저자는 아이에게 애착 관계의 경험이 왜 중요한지,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긍정적 애착 관계를 경험하게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그런 교육적 실천을 해나갈 교사를 사회적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의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한다.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의식 발달을 도울 세분화한 개입 시스템과 시스템적 통합을 촉진하는 활동을 상세하게 안내하면서 이런 활동이 아동기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도 밝혀주고 있다.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자기조절에 취약하기 마련인데 그런 아이들에게 적합한 이런 활동들은 자기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신경통로를 강화해준다.

 

이차피해 방지 시스템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은 끝없는 정서적 희생을 요구받는다. 이는 학교를 떠나는 교사의 증가 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저자는 트라우마 입은 아이들을 다루는 데 실패하는 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트라우마의 전염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교사의 회복력 증진을 위한 시스템적 지원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다룬다. 트라우마에 공감하는 학교로 변화하기 위한 도전에는 무척 복잡하고 섬세한 고려사항이 뒤얽히기 마련이다. 교사들의 열정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트라우마 공감학교로 변화하는 과정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그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지역과 현장에서 리더십의 역할, 과정 평가와 학생의 성과 평가의 필요성도 놓치지 않는다.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하기

트라우마와 학습에 관련된 최신의 논의들을 망라하고 있지만 이 책이 그 문제에 대한 모든 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해마다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등장하는 공립학교의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며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를 얻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진정한 학교 개혁의 길을 걷기 위해 교육자에게 필요한 것은 신경과학을 통한 통찰력으로 아이들의 학업적, 사회적 능력을 저해하는 장벽을 꿰뚫어 보는 능력일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바로 교육자들에게 그러한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되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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