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처음을 응원하는 따뜻한 교실 이야기
● 선생님도 1학년은 처음이야!
25년차 베테랑 교사가 난생처음 1학년 담임을 맡았다. 오십을 코앞에 둔 선생님은 1학년이 처음이라 걱정이다. 아이들이 그런 선생님 사정을 봐줄까. 아이들은 1학년이, 아니 학교가 처음인 것을.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1학년과의 시간은 숨 쉴 틈도 없이 매순간 사건사고와 긴장의 연속이다. 한눈 팔 새 없는 1학년 아이들과의 생활이 징글징글하게 힘들기도 했는데 그렇게 한 해를 좌충우돌 보내고 나자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이듬해에 다시 1학년 담임에 도전했다. 다시 해보면 첫해의 실수를 만회하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기도 했다. 어디서 실수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힘이 빠지는지 점검해보고 1학년 학급운영과 수업계획을 차근히 정리해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시 맡은 1학년은 지난해 1학년과 또 달랐다. 또 다른 아쉬움이 남았고, 결국 이건 끝나지 않을 일이란 걸 알게 됐다. 선생님은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들, 계속해야 할 일을 꼽아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교직 25년 차에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맡은 베테랑 교사가 2년간의 교실살이를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꼼꼼히 남긴 기록이다. 교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배움의 순간, 학부모와의 소통, 아이들과의 관계 맺기 등 교사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들을 아이들과의 생생한 시간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1학년과의 한해살이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누군가의 ‘처음’에 든든한 디딤돌이자 참고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선배교사의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쓴 1학년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1학년은 처음인데요》는 박진환 선생님의 1학년 이야기 그 첫 권으로 1학년 아이들과의 학급살이를 담아냈다. 이어서 2권 《다시 1학년 담임이 된다면》이 출시될 예정이다.
● 1학년의 사계절
1학년 학급살이를 계절별로 나누어 아이들의 생활 모습과 배움의 과정이 계절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구성했다. ‘봄 이야기’에는 교실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파릇파릇함이 엿보이고, ‘여름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울창해지는 교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을 이야기’에서는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몸과 마음이 자라면서 말글살이의 첫걸음을 떼며 공부의 맛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져 뿌듯하고, ‘겨울 이야기’에 이르면 아이들은 어느새 이별이 무엇인지 알 만큼 성숙한 자세를 보인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교사의 가슴 뭉클한 심정이 독자에게도 전해져 함께 눈시울을 붉히게 될 것이다.
박진환 |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여 경남에서 17년간 아이들과 살다 2009년에 충남으로 지역을 옮겨 10년째 사는 나이 오십이 갓 넘은 이 교사에게는 초등교사의 삶 말고도 지난날과 오늘, 내일을 이어주는 일곱 가지 빛깔의 각기 다른 삶이 숨어 있다. 결혼 25년이 다 되도록 티격태격 다투며 살지만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 덕에 밖에 나가서도 꿀리지 않는 남편.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을 거쳐 음악을 사랑하며 당당히 세상에 맞부딪치며 살아가는 아들의 아버지. 무심하고도 무뚝뚝해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 부족한 자식을 무던히도 믿어주시는 어머니와 장모님의 아들이자 사위. 마을에 정착하겠다고 집까지 지어 살고는 이제 떠나야겠다고 선언해 이웃에게 아쉬운 소리를 자주 듣고 사는 모자란 주민. 교육과 사회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기자와 교사와 시민들이 만든 출판조합 교육공동체 벗의 일원. 그리고 둘도 없는 인생모임이라 여기는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사무국장과 회장으로 활동하다 이제는 평범한 회원으로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싶은 선배이자 동료 지역에서 작은 모임을 꾸리며 열심히 살아간다. 지금은 학교를 잠시 떠나 충남도교육청 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에서 다시 돌아갈 교실의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며 대안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Paulo Freire와 대안교육사상 탐구》(2002, 공저), 《아이들 삶의 리듬을 잇는 학급운영》(2008),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2009),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2013, 공저)《7인 7색 국어수업이야기》(2013, 공저)《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2014, 공저)이 있고 아이들의 삶을 엮은 책으로 《내 꿈이 어때서》와《지구를 지켰다》(2016)가 있다.
·
일반 지역은 20,000원 이하 구매시 3,000원의 배송비가 책정되며, 제주도는 3,000원의 추가 배송료가 발생합니다.
· 구매자 사정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할 경우 왕복 배송료는 구매자 부담이며, 상품에 이상이 있거나 잘못 배송이 된 경우에는
왕복 배송료를 '에듀니티'가 부담합니다.
· 배송은 결제확인후 1일~4일이며,
MY BOOK > '주문/배송/영수증'에서 배송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공휴일, 기타 휴무일에는 배송되지 않으며, 온라인 송금을 하신 경우에는 입금확인 당일부터 배송기간에 포함합니다.
· 천재지변에 의한 기간은 배송기간에서 제외합니다.
· 온라인결제로 결제를 하셨을 경우에는 입금확인 후 배송하며, 카드결제로 하신 경우에는 '에듀니티'에서 확인하는대로 배송을 합니다.
· 상품은 주문일로 부터 2~4일 이내에 배달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은 3~10일정도 걸리며 발송유무는
MY BOOK > '주문/배송/영수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구매자 사정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할 경우 왕복 배송료 6,000원 은 구매자 부담이며, 상품에 이상이나 잘못 배송이 된 경우에는 왕복 배송료를 에듀니티가 부담합니다.
·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전국 어느 곳이나 배송료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