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수잔 크레이그Susan E. Craig
트라우마 겪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열혈 블로거이자 인기 연설가. 통합교육, 폭력의 영향, 트라우마 공감학교, 긍정적 행동지원, 개별화 수업, 통합 상담 치료 등을 주제로 상담하는 학교 시스템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햄프셔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이애미대학에서 연구원을 지내며 어릴 적 트라우마가 아이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수년간 미국 전역의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과 기술을 지원해왔다.
그녀의 집필활동은 1992년 『파이 델타 카판Phi Delta Kappan』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한 기고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와 학교 관리자의 지침서『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와 가르치기: 당신의 교실을 위한 전략들Reaching and Teaching Children Who Hurt: Strategies for Your Classroom』(2008)을 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트라우마 공감학교Trauma-Sensitive Schools: Learning Communities Transforming Children's lives, k–5』(2015), 『트라우마 공감학교: 청소년 편Trauma-Sensitive Schools for the Adolescent Years: Promoting Resiliency and Healing, Grades 6–12』(2017)을 펴내며 트라우마에 공감하는 교육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옮긴이 김현수
정신과 전문의. 의대 졸업 후 김천 소년교도소에서 청소년을 만나기 시작하여 정신과 전문의 취득 후 학교를 거부하는 청소년, 학교에서 탈출하거나 방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해오다 2002년 성장학교 별을 설립했다. 치유학교의 모델로 자리 잡은 성장학교 별에서의 현장 실천과 더불어 정신의학을 넘어 교육학 일반과 프레네 교육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가출, 은둔형 외톨이,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해 등 청소년들 속에서 일어난 여러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면서 관련 기관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부터 강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만성 중증질환자들의 회복을 도왔고, 2008년부터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경기도민의 정신보건을 살피며 회복과 당사자 지원 정책에 참여, 주민조직에 기반한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위임받아 운영했으며 2015년에는 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장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부검활성화에 힘썼다. 10여 년 이상 노숙인 진료와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중독 관련 분야의 치료를 이끌면서 중독포럼, 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한분석치료연구회, 대한중독정신의학회 등을 통한 연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도심 속 대안학교 교장으로서 성장학교 별을 중심으로 청년행복학교 별, 아자라마, 라까따싸, 경계인 청년지원센터, 오색찬란 사업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정신과 의사로서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주 미평여자학교(소년원) 친구들의 진료를 맡아서 1년여간 일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으로 있으며 관계의 심리학을 위한 교사연구단(관심담)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교실에서 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밝혀줄 미래의 인재들이 행복한 웃음소리와 함께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교사들도 교실 속에서 성장하면서 한 아이 한 아이 더 깊이 사랑하길 소망합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다친 아이들이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품을 내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 가슴 따뜻한 교사가 있는 교실을 그리며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사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지원활동가로 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