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숲 나무학교
배움의 숲 나무학교는 수업과 생활교육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의 공동체로 연구와 실천을 통해 교실에서 시작하는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삶이 곧 앎이다'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수업 전문가로서 올곧게 설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백순우
더 성숙한 마음으로 교육공동체를 이루며 보람찬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는 교사입니다. 가치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학교는 여전히 즐거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교육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서현
수업을 설계할 때, 교실 안에서의 배움이 교실 밖 실제 세상으로 혹은 학생의 삶과 관련성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현시점에서 머릿속에 저장해 뒀다 꺼내 쓰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수업은 바뀌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배움은 학생의 실제 삶과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학생들이 깊이 있는 배움에 이르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혜진
시와 문장을 무턱대고 좋아하다가 국어 교사가 되었습니다. 교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 3분의 1. 교사인 나 자신과 함께하는 아이들 모두가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꿈꿉니다. 무엇보다도 이 과정 안에서 나와 만나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으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동료와 수업을 나누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취미가 교사학습공동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교사가 우리 교육 변화의 주체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질문에 앞으로 내딛는 귀한 걸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은정
처음엔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가정교육과를 선택했지만, 공부하면서 이 교과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중요성을 학생들도 함께 느끼기를 바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이 지식이 진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비록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아이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더 나은 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정다정
겨울을 견뎌내야만 하는 나무처럼 살아온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겨울이 있었기에 지금의 봄이, 교실 안 학생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학생들이 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에 무너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윤리 수업을 준비합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교사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양철웅
삶이 보여주는 새로운 장면 속으로 뚜벅뚜벅, 제대로 걸어가고 싶은 교사입니다. 교사로서 내 수업의 여러 장면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미 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한걸음 또는 반걸음씩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진권
고등학교 2, 3학년 때 저를 마음으로 대해주시고 챙겨주셨던 담임 선생님처럼 학생들을 마음으로 보듬어 주는 선생님이 되고자 꿈을 꾸며 2017년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8년 동안 가족 같은 선생님들과 서로 응원하고, 돕고, 의지하며 교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착하고 예쁜 학생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수업과 상담을 합니다. 학생들이 수학이란 과목을 항상 어렵고 힘들어하기에, 조금이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 방법을 고민합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다고 느끼기를 바랍니다.
신경훈
늘 부족하지만, 욕심이 많아 크고 작은 것들에 도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좋아 교사가 됐다기보다, 어쩌다 보니 아이들 속에서 무한 행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광현
‘삼국지’라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책임진다는 것이 무거움으로 느껴지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고 싶어 노력하지만, 아이들의 모습에서 더 노력하지 못한 부끄러움이 저를 더 움직이게 합니다. 역사 교사지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세상에서 차별받지 않는, 경쟁에서 좌절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육의 힘을 빌려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김선영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여 배우는 역동적인 삶을 지향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을 즐깁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저를 교사로서, 사람으로서 성장시킵니다. 아이들도 저처럼 교실 안에서 만드는 시간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마주하는 순간들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철학적 지혜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명한 어른이 되어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박준일
우리가 다른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음에 행복을 느낍니다. 국어 교사로서 학생들과 함께 개인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바벨탑의 리터러시가 아닌 존재와 존재를 연결하는 다리의 리터러시1)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동료 선생님들과 협력하고 연대하고 싶습니다.
권은미
학교는 제 삶의 터전입니다. 엄마 손 꼭 잡고 처음 들어섰던 낯선 교실, 달리기 시합에서 꼴찌할까 두려워 도망치고 싶었던 운동장, 거울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화장실, 마음 조마조마하며 선생님께 불려 갔던 교무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깔깔대던 급식실. 이제는 하루 여덟 시간 묶여있는 저의 일터이자, 제 꿈을 펼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학생 살이 열두 해, 교사 살이 열다섯 해. 제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살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동안 저는 늘 한 가지 질문을 마음에 품어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가 모두에게 ‘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주변의 동료 교사들과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
조미경
어릴 적, 책을 통해 다채로운 세상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지리 교사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열린 마음을 심어주고, 각자의 꿈을 응원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로서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에, 전문적학습공동체 나무학교를 만났고 여기서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다양한 공부를 통해 거듭 성장하며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 굳건히 교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강장현
고등학생일 때 처음으로 가졌던 꿈인 교사가 되고자 사범대로 진학했습니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물리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관심으로 깊게 공부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여러 번의 도전 끝에 2016년에 임용 시험에 합격하였고 그토록 바라던 물리 교사가 되었습니다. 첫 발령을 받은 중학교에서 강의식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스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고 고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기며 다양한 물리학 실험 수업을 실천해 볼 수 있었습니다. 늘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과학 수업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황윤상
교직의 꿈을 품고 걸어온 길 위에서, 저는 제 열정과 재능이 수학교육에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깨달음을 따라 수학교사의 길로 방향을 전환했고, 오랜 노력 끝에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수학교사로서 끊임없는 학습과 성찰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늘 고민하며, 더 나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학교사입니다.
김준수
세상이 한 발짝이라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 저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교사가 학교에서의 지겨운 일상을 반복하는 직업이라고 하지만 저는 학교에서의 단 하루도 지겹거나 심심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를 늘 심심할 틈 없게 만들고 그 속에서 저라는 인간을 성장시켜 준, 제가 만났던 모든 학생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문진아
지리를 배우며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고, 지리가 좋아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계속 면 지역의 작은 학교로 발령을 받게 되어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세상을 넓혀주고 스스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주려 매 수업 고민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땅 위에 바로 서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함께하는 동료 선생님들과 계속해서 나눌 수 있기를 꿈꿉니다.